11월입니다.
잎 지는 가을날에 비로소 피는 꽃이 있습니다.
우리 땅에서 가장 늦게 피는 늦둥이 꽃,
좀딱취입니다.
꽃은 5mm 남짓입니다.
작아도 너무 작습니다.
그런데도 조영학 작가는 이 꽃을 꼭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.
그 이유가 뭘까요?
"우리 꽃을 찾는 이들이 가장 슬퍼하는 꽃입니다.
기온이 영하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시기라서
좀딱취를 마지막으로
대한민국에 더는 꽃이 피지 않아요.
원래 제주도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,
남부 해안가에 더러 피더라고요.
여기 안면도가 북방한계선이에요.
더 위로는 피지 않으니 예까지 와서 봐야죠.
우리 땅의 마지막 꽃을…. "
이 앙증맞은 꽃 안에
치열한 그들의 삶이 오롯이 담겼습니다.
조영학 작가가 들려주는 이 친구들의 삶,
경이롭기까지 합니다.
"아직 덜 핀 꽃처럼 보이는 얘들이 있죠?
다 핀 거예요.
그걸 폐쇄화라 합니다.
꽃받침, 꽃잎도 안 연 채
...
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3920612?cloc=dailymotion